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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문화

영국에서는 바나나를 주는 것이 왜 인종차별 범죄가 될 수도 있을까 오늘 영국 BBC 뉴스를 보니 작년 겨울 런던의 펍에서 다른 테이블의 흑인 남성에게 바나나를 보냈던 사람이 인종차별적인 혐오범죄로 유죄가 인정되어서 총 1280 파운드(거의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BBC 관련 기사 링크) 지난 해 11월, 퇴근 후 펍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마크라는 사람의 테이블로 웨이터가 옆 테이블의 사람이 보냈다면서 바나나 하나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 펍에서는 평소에도 간식이나 음료 또는 음식 등을 주문해서 다른 테이블의 사람에게 보낼 줄 수 있는 어플을 사용하는데, 그날 옆 테이블의 사람이 보냈다면서 마크에게 바나나 한 개를 건넨 것입니다. 마크는 그 바나나를 보는 순간 큰 충격을 받았고 화도 났지만, 동시에 무척 두렵기도 했다고 그 당시의 심정.. 더보기
BAME...영국에서 요즘 자주 거론되는 신조어 영국 내에서만 이제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사망자가 벌써 4만 3천 명이 넘었는데, 개인적으로 주원인은 영국 정부의 총체적인 실패라고 생각된다. 최근 영국의 코로나 관련 사망자들 중에는 특히 고령자의 사망률과 유색 인종의 사망률이 유난히 높아서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조사에 착수했었는데, 이 현상을 설명하면서 영국 정부에서 'BAME'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youtu.be/VTr29p4H4TE BBC News : BAME coronavirus deaths: What's the risk for ethnic minorities? (출처: 유튜브) BAME (비에이 엠이 또는 '베임'이라고 발음함)은 요즘 영국 매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어인데, Black, Asian, .. 더보기
영국에서 무심코 저지를 수 있는 위법 행위들 #2 앞의 블로그 포스팅에 이어서 영국에서 잘 몰라서 무심코 위법적인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들에 대해서 몇 가지 더 알아보겠습니다. ******* 11. Pocketed change when given wrong amount: 잔돈을 (더) 받았을 때 알면서도 그냥 아무 말하고 받기. 12. Changed a CD whilst driving ; 운전 중에 CD를 바꾸기. 13. Bought cigarettes under the age of 18: 만 18세 이전에 담배를 구입하기 14. Dropped litter: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기. 벌금 100파운드 정도 (약 15만원 정도) 영국에는 한국에 비해서 길거리에 휴지통이 정말 많은데도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특히 운전 중에 창문 .. 더보기
영국에서 무심코 저지를 수 있는 위법 행위들 #1 레스토랑에서 생일 축하를 위해 'Happy Birthday'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불법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또한 주말 오후 1시 이후에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는 것도 불법이고, 공원에서 연을 날리는 것, 또는 운전 중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것 역시 영국에서는 불법이라는 의외의 사실에 대한 최근의 설문 조사에 대한 몇 가지 기사를 보았는데, 한국분들에겐 흥미로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합니다. 기사 출처: ECHO (https://www.liverpoolecho.co.uk/news/liverpool-news/40-ways-you-could-breaking-13408104) SUMERSET LIVE (https://www.somersetlive.co.uk/news/somerset-.. 더보기
영국 레딩 & 리즈 페스티벌( Reading and Leeds Festival 2019) 영국의 8월 마지막 주말은 August Bank Holiday가 있는데 금요일에서 월요일(올해는 8월 23일-26일)까지 4일의 공휴일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저희 가족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해마다 리즈 페스티벌(Leeds Festival)에 가는데, 올해도 아이들과 같이 3일 동안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리즈 페스티벌은 Bramham Park이라는 대저택의 소유지는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 외곽 지역이라서 전화나 인터넷이 정말 잘 안 되더군요. 그래서 며칠 동안 좀 애를 먹었습니다. ㅎ Reading and Leeds Festival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Pop & Rock 뮤직 야외 페스티벌인데, 8월 마지막 주말에 영국 남부의 도시인 레딩(Reading)과 영국 북부의 도시인 리즈(Leeds)에.. 더보기
안전한 유럽 여행과 영국 유학생활을 위한 TIP #2 앞의 포스팅에 이어서 안전한 유럽여행과 영국 유학생활을 위한 주의사항 몇 가지를 추가로 업데이트합니다. ***** 혹시 유럽여행 중에 렌터카를 운전하시는 분들은 차에서 내릴 때 귀중품은 반드시 가지고 내리고, 다른 것들도 반드시 트렁크 (boot) 안에 보이지 않게 넣고 내리시길 바랍니다. 귀중품이 보이면 차량의 유리를 깨고 훔쳐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차를 해야 할 경우 구석지고 어두운 곳은 피하시고, 밝고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고 CCTV가 있는 곳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제 프랑스 친구가 어두운 주차장에서 뒤에서 칼로 협박을 당한 적이 있는데 다행히 페퍼 스프레이(pepper spray, mace spray)로 위기를 모면한 적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일반인의 페퍼 스프레이 사용은 불법.. 더보기
안전한 유럽 여행과 영국 유학생활을 위한 TIP #1 이번 여름에도 해외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설레는 마음으로 향한 여행지에서 사고나 범죄의 대상이 되면 더 이상 여행을 즐기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유학생활을 위해 이번 여름에 해외로 향하시는 분들에게도 낯선 곳에 대한 설렘과 동시에 약간의 두려움이 존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국뿐 아니라 특히 유럽 여행 지역에서 도난사고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여행 안전수칙 및 주의사항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런 일상의 안전 지식을 Street Smart이라고도 부릅니다. 다행스럽게도 전 아직까지 도난사고나 범죄의 대상이 된 적이 없습니다. (Touch wood!) 안전한 해외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해외여행지역에 대한 정보 및 주의사항을 사전에.. 더보기
[영국의 현충일] Remembrance Day 영국은 오늘이 Rembrance Sunday입니다. 11월 11일이 Remembrance Day인데 영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호주, 인도 등의 다른 영연방 국가들에서 Rememberamce Day 혹은 Armistice Day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일종의 전몰장병 기념일로 한국의 현충일 개념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Remembrance Sunday는 11월 11일과 가장 가까운 일요일을 선택해 기념식을 치릅니다. 이 기념식에는 여왕과 왕실의 가족들, 총리, 장관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하는데, 현재까지 생존해 계시는 참전 용사들도 참여하고 2분간의 묵념 등으로 진지하고 엄숙하게 진행됩니다. 11월 내내 영국인들은 종이로 만든 poppy(빨간 양귀비꽃)를 달고 다니는데, 이 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