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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어

BAME...영국에서 요즘 자주 거론되는 신조어 영국 내에서만 이제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사망자가 벌써 4만 3천 명이 넘었는데, 개인적으로 주원인은 영국 정부의 총체적인 실패라고 생각된다. 최근 영국의 코로나 관련 사망자들 중에는 특히 고령자의 사망률과 유색 인종의 사망률이 유난히 높아서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조사에 착수했었는데, 이 현상을 설명하면서 영국 정부에서 'BAME'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youtu.be/VTr29p4H4TE BBC News : BAME coronavirus deaths: What's the risk for ethnic minorities? (출처: 유튜브) BAME (비에이 엠이 또는 '베임'이라고 발음함)은 요즘 영국 매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어인데, Black, Asian, .. 더보기
[영어표현] Elephant in the room 영국이나 미국, 캐나다 등의 영어권에서 신문이나 방송을 보게 되면 자주 듣게 되는 영어 표현이 있어서 소개하려 합니다. 'There is an elephant in the room.' 방안에 코끼리가 있다…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방 안에 커다란 코끼리가 한 마리 앉아있는데, 그 방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 코끼리를 못 본 척하려 노력하는 장면을 한 번 상상해 보세요. 즉, 심각한 문제나 상황이 있는 것을 다 알면서도 그 어느 누구도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를 꺼려하거나 회피하려는 경우에 비유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If you say there is an elephant in the room, you mean that there is an obvious problem or difficult s.. 더보기
[영국영어] 영국식 날짜 표기 방법…청개구리같은 영국 예전에 미국 버클리에서 같이 살던 미국 친구가 어머니를 모시고 제가 사는 곳으로 일주일 정도 휴가를 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에 4년 넘게 머무는 동안 그녀의 어머니도 해마다 한국을 방문하셔서 저도 몇 번 만나 뵌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오랜만에 저를 보러 영국에 간다니까 아름다운 요크셔를 한 번 가보시고 싶으셨는데 잘 됐다고 따라나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ㅋㅋ 그분은 젊었을 때부터 여행을 워낙 좋아하셔서 제 친구랑 여행을 많이 하시는데, 거의 일흔이 넘으신 나이에도 그 먼 비행시간을 마다않고 이번에도 따라 나신 겁니다. ㅎ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를 Manchester 공항에서 픽업해서 저희 집으로 와서 짐을 풀고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친구는 우리 .. 더보기
[깔깔 영어] You've got the wrong end of the stick! ***혹시 지금 식사 중이신 분이 계시다면, 나중에 음식이 소화가 다 되고 나신 후에 이 글을 읽으시는 것이 좋겠다고 미리 경고(?) 드립니다. ㅋㅋ*** 며칠 전 운전을 하는 중에 BBC Radio4를 듣다가 어느 사람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주제로 '과연 국경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것을 듣게 되었는데, 이날 토론의 쟁점은 정치적 망명자들과 전쟁 등으로 자신의 국가에서 도망쳐 나와야 했던 난민들, 또는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로 이민 온 사람들에 대한 다소 심각한 주제의 토론이었습니다. 이 토론의 방식은 사람들이 방송국에 전화를 해서 자신의 입장을 서로 주장하는 것이었는데, 토론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영국 사람들이 여러 번 사용했던 'You've got the wrong end of the .. 더보기
영국 사람들의 흥미로운 두 얼굴... 해외여행뿐 아니라 한국 내에서도 여행을 많이 해 보신 분들은, 여행하는 지역에 따라 여행지에서 만나는 현지 사람들의 성격이 좀 다르다는 것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실 거라고 짐작합니다. 길에서 눈이 마주치면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서슴없이 인사를 하며 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도 있고, 어느 곳은 어쩌다 눈이 마주쳐도 미소조차 짓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 길을 물어볼 때도 다른 나라보다도 더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는 사람이 많은 곳이 있습니다. 쇼핑 중에도 대부분의 직원이 친절하고 미소 짓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서비스 정신은 커녕 여행 내내 좀 차갑고 미소조차 짓지 않는 퉁명스러운 직원들을 더 많이 경험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특히 여행 중에 한 곳에 좀 더 오래 머물게 되는 경우, 일상생활.. 더보기
[London Lingo] 런던에서 자주 듣게 되는 영어표현들 영국으로 유학이나 여행을 오시게 되면 대부분 런던을 방문하시게 될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런던에 오시면 자주 듣게 되는 용어(lingo)들이 있는데 한국 분들에게는 좀 낯 선 것들이 많을 것 같아 생각나는 대로 적어 봅니다. 이 중에는 물론 영국의 다른 도시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용어들도 있습니다. Oyster오이스터 카드는 런던의 버스, 지하철, DLR, tram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The Tube = The Underground 영국의 런던의 지하철(The London Underground)의 약칭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지하철을 subway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의 subway는 보행자(pedestrian) 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도로 밑으로 만든 터널.. 더보기
[영국블로거 추천] British YouTubers Worth Following 지난 번에 영국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좋은 영화를 추천 드렸는데, 이번에는 현실적인 생활 속의 영국영어를 많이 경험하실 수 있는 영국의 인기있는 Vlogger(비디오 블로거)들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영화가 다소 인위적이고 가상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반면에, 유튜브의 비디오들의 경우 실제 영국에 오셨을 때 더욱 현실적이고 유용한 정보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들은 보통 YouTubers 또는 Vloggers (video + Blogger)라고도 불리는데, 제가 이번에 추천해 드리고 싶은 영국의 유튜버들은 전세계적으로 상당히 많은 구독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오래전에 영국으로 유학을 준비했었을 때 이런 블로거들이 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텐 하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드립니다. 영.. 더보기
영국공원의 벤치에서 느끼는 떠난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유럽이나 북미의 나라들을 여행하시다 보면 도시의 한가운데 있는 아름다운 공원들을 방문하실 기회가 있으실 것입니다. 공원을 걷다 보면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벤치들이 곳곳에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사람의 이름이나 짧은 글이 새겨진 작은 명판들(Plaque)이 붙어 있는 벤치들이 많습니다. 이런 벤치들은 이곳에서 Memorial Bench (또는 Memorial Seat)라고 불리는데,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생전에 그분들이 자주 방문하시거나 좋아하시던 곳에 가족들이 추도의 의미로 설치해 놓은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돌아가시기 전에 본인이 미리 벤치에 새길 문구나 시 같은 것을 정해 놓고 그 비용을 미리 따로 마련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 설치해달라고 유언장에 남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돌아가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