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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lockdown

영국 외출금지령 (Lockdown)이 내린지 드디어100일 아침에 일어나니 트위터에서 #100days 라는 것이 트렌딩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난 100일 동안 자신들의 삶에서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을 이루고, 어떻게 지냈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서야, 오늘이 영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사태 때문에 외출금지령이 내린 지 벌써 100일째 되는 날이라는 것을 알았다. 또, 오늘은 2020년 한 해의 절반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근데, 좀 우습지만 난 단군 신화에서 100일이면 곰이 사람이 될 수 있을 정도의 긴 기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났다. ㅎㅎ 물론 지난 100일 동안 물론 내 생활에도 여러 가지 달라진 것들이 많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앞마당에 나타나서 자리를 잡았던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들도 한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잘 자라.. 더보기
COVIDIOT: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새로 등장한 단어 벌써 영국의 외출제한령이 내린 지 2주일이 지났습니다. 저희 가족도 대부분의 영국 사람들처럼 어쩔 수 없이 식료품을 사러 나가거나 하루 한 번씩 권장되는 운동(사이클링)을 하러 나가는 일 외엔 집 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견딜만하고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들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영국도 날씨가 따뜻해지고 곳곳에 벚꽃들이 피니까 주말에 공원에 누워서 일광욕을 하거나 해변에서 바비큐나 피크닉을 즐기는 일부 사람들이 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사실 영국은 아직까지는 엄격한 Lockdown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끼리 잠시 공원에 산책을 가거나 조깅 등을 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특히 집이 아주 좁거나 정원도 없는 사람들이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루 한 번씩 산책이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