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패션 매거진의 모델 사진을 보면서, 나도 모델 같은 긴 다리와 작은 얼굴을 갖고 싶다고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전신사진 잘 찍히는 방법에 대한 아주 간단한 Tip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만 가지고도 당장 찍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다이어트, 성형수술, 포토숖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ㅎㅎ
사실 Vogue 같은 패션 잡지에서 볼 수 있는 패션 포토그라퍼들의 멋진 사진 한 장 뒤에는 많은 전문가들의 전문성과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우선 카메라와 렌즈, 조명 등에 대해 지식과 경험이 많은 사진작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 스타일리스트, 의상이나 신발, 악세사리 등을 다루는 스타일리스트 (한국에서는 코디라고 하나요?), 조명 및 촬영을 도와주는 어씨스턴트들, 세트나 소품 디자이너, 프로페셔널 모델들, 그리고 촬영이 끝나면 그 사진들은 보정하는 사람들(retoucher), 에디터들, 보정 후 인쇄되는 프린터나 종이의 종류에 따라서 정확한 색의 인쇄가 가능하도록 컬러 프로파일을 맞추어 주는 사람들… 물론 그 외에도 모델 에이전시, 잡지 관계자들, 촬영장을 정할 때 로케이션 헌팅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촬영장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준비하고, 잔심부름해주는 사람, 등등… :)
그런데 이런 분들도 좀 유명해지기 전까지는 경력을 쌓기 위해서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자기 돈, 시간 써 가면서 콜라보레션을 많이 합니다. 특히 이러한 사진작가들의 카메라 앞에 서는 런던, 뉴욕, 파리, 밀라노의 모델 에이전시에 속한 모델들은 사진을 찍을 때, 자신이 어떤 포즈나 앵글이 잘 나오는지를 끊임없는 노력으로 터득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단순히 스마트폰 하나로 패션 잡지의 모델들 만큼 잘 나온 사진을 찍기는 솔직히 좀 어렵죠.
하지만 자신의 전신사진을 찍을 때 조금 더 긴 다리와 작은 얼굴을 원하신다면 평소에 가지고 다니시는 스마트폰으로도 그 정도는 보정 필요 없이 가능합니다. 아주 간단하니까 우선 본인이 다른 사람들 사진을 찍어줄 때 연습을 몇 번 해보세요. 다른 사람들이 사진 잘 찍는다고 칭찬 많이 하실 거예요. 그리고 나서 이 방법을 자신의 사진을 찍어줄 사람에게 꼭 전수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그분이 여러분의 사진을 제대로 찍어주실 테니까요. ㅎㅎ 특히 남자분들이 여자친구나 아내의 사진을 찍을 때 이용하시면 칭찬 많이 받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이제부터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전신사진을 잘 찍는 간단한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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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래의 두 사진은 제 아이폰으로 보정이 없이 찍은 사진인데, 다리나 머리의 비율에 차이가 있는지 왼쪽과 오른쪽의 사진을 비교해서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어느 쪽의 사진이 다리가 더 길어 보이고 얼굴이 더 작아 보인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누가 여러분의 전신사진을 찍어 준다고 하면 어느 쪽의 사진을 원하십니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날씬해 보이고, 긴 다리와 작은 얼굴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오른쪽 사진이라고 하실 것 같습니다. 혹시 왼쪽이라고 대답하신 분이 계신다면, 아예 관심이 없으시거나 이런 차이를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시겠죠? 그럼, 더 이상 이 글을 읽지 마시고 그냥 하던 일 계속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ㅋㅋㅋ
위의 사진들을 보면 어떻게 사진을 찍으냐에 따라서 사진 속의 사람이 다리 길이와 얼굴 크기의 비율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사진을 잘 못 찍으면 실제보다 얼굴도 크고 다리도 짧아 보이고 심지어 체중까지 갑자기 늘어난 것 같아 보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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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부터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서 오른쪽의 사진처럼 좀 더 긴 다리와 작은 얼굴을 강조할 수 있는 전신사진을 찍는 아주 간단한 비밀을 알려 드릴께요….쉿! :)
1. 우선 사람을 사진 프레임의 정중앙에 위치하도록 하기보다는, 최대한 프레임의 아래쪽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윗부분에 공간이 많이 있도록 구도를 잡습니다. 그러려면 좀 멀리 떨어져서 찍어야겠죠? :)
2. 사진을 찍는 사람은 자세를 점점 낮추어서 카메라의 높이를 낮게 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정합니다. 대개는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서 찍는 정도가 좋습니다. 즉, 카메라의 위치가 사진 찍히는 사람의 허리 정도의 높이나 무릎의 높이 정도로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3.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과정인데, 아래의 사진처럼 스마트폰의 카메라 렌즈 부분만 사진 찍는 사람 쪽으로 살짝 당겨서 찍습니다. 이때 스마트폰의 기울어지는 정도에 따라서 찍히는 사람의 다리의 길이나 머리의 비율이 달라지므로 원하시는 만큼 기울여서 찍으시면 됩니다. 또 사진을 얼마나 멀리 떨어져서 찍느냐에 따라서도 비율이 달라지니까 몇 번 연습해 보시고 마음에 드는 거리에서 찍으시면 됩니다.
이상 끝. ㅎㅎ 정말 간단하죠? :)
참고로,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의 높이는 사진 속의 사람의 인상을 다르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목의 주름이나 이중턱을 감추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카메라를 눈높이 보다 약간 더 높이 올려서 사람을 살짝 내려다 보는 각도로 찍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는 경우 눈이 좀 더 커 보이고, 턱이 더 작아지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마치 사진 속의 사람을 내려다보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사진 속의 사람이 더 친근해 보이고 겸손한 인상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카메라의 높이를 사진을 찍히는 사람의 눈높이나 눈높이 보다 약간 낮게 내려서 살짝 올려다 보는 각도로 찍으면, 사진 속의 사람이 사진을 보는 사람을 내려다 보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인상이 더 강하거나 일종의 카리스마를 가진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아래로 내려갈 수록 사진 속의 인물의 카리스마가 강해집니다. 대개의 패션잡지에서 볼 수 있는 모델의 사진들이 이런 경우인데, 다리가 좀 더 길게 하는 효과 뿐 아니라 모델의 카리스마를 강조하기 위해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만약 선거때 후보자의 친근한 인상을 더 강조하고 싶은 의도가 있다면, 사진이 찍히는 사람의 눈높이 보다 살짝 높이 카메라를 올려서 내려보는 각도로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살짝 미소를 짓게하죠. 반대로 그 후보자의 강인함이나 신뢰성 또는 카리스마를 더 강조하고 싶으면, 카메라를 그 사람의 눈 높이보다 살짝 낮게 내려서 약간 올려다보는 각도로 찍습니다.
또, 어린이들의 사진을 찍을 때도 어린 아이의 천진함과 커다란 눈망울 같은 귀여운 인상을 강조하고 싶으면 살짝 위에서 내려다 보는 각도로 찍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어린이를 하나의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더 강조하고 싶거나 그 아이들의 내면 세계에 더 관심이 있으시면, 카메라를 아이의 눈높이나 눈 높이 보다 살짝 낮추어 찍게 됩니다.
즉,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사진을 찍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카메라의 높이가 다를 수 있고, 그 높이에 따라 사진 속의 인물의 인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이 외에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알아 두면 좋은 몇 가지 팁을 더 보태자면:
사진을 찍었을 때 카메라 렌즈에서 가까운 것은 크게 보이고, 렌즈에서 먼 것은 작게 보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즉, selfie를 찍을 때 스마트폰을 사진이 찍히는 사람의 눈 높이보다 약간 위로 올려서 찍는 것이 좋은데, 이때 스마트폰의 렌즈 부분을 얼굴 쪽으로 살짝 당겨 찍어 보세요. 그럼 눈은 렌즈에서 가까우니 더 크게 나오고, 턱은 렌즈에서 멀어지니 양약 수술이 없어도 갸름한 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두 사람이 사진을 같이 찍을 때 옆 사람의 뒤쪽으로 약간 물러나서 찍으면 상대방의 얼굴 크기보다 내 얼굴이 훨씬 더 작게 나올 수 있죠. 이건 제가 얼굴 작은 남편이랑 사진 찍을 때 자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ㅋㅋ
가정주부들의 경우 팔뚝이 굵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은 사진을 찍을 때 팔꿈치를 몸의 옆에 두기보다는 살짝 몸 뒤쪽으로 빼시면 사진에서 팔뚝을 좀 더 가늘게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단체 사진을 찍을 경우는 되도록 중앙에 서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자리가 이미 차서 낄 수 없다면 차라리 중앙의 뒤쪽에 서는 것이 낫습니다. 그 이유는 대개의 스마트폰에서 쓰는 렌즈가 wide angle lens(광각 렌즈)이기 때문에, 사진의 가장 자리에 서있으면 렌즈의 왜곡 현상으로 얼굴이 퍼져 보일 수도 있고 갑자기 몸무게가 10Kg 이상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치아를 드러내며 웃는 사진보다는 잔잔한 미소가 있는 사진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크게 웃을 때 눈가나 입 주면의 주름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눈의 크기 등이 작아지기 때문에, 치아를 드러내며 크게 웃는 사진은 특별한 의도가 없는 한 되도록 자제하게 됩니다. 물론 실제로 박장대소를 하는 경우나, 치약이나 칫솔 등의 광고 사진을 찍는 경우라면 어쩔 수 없이 치아를 보여주어야겠지만… ㅎㅎ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진을 찍을 때 미소를 짓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입으로 웃으려 하지 말고 눈으로 웃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눈으로 웃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미소를 만드는 비결입니다. 좋은 생각을 하면서 눈으로 웃으면 입도 무의식적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살짝 올라가서 나중에 사진을 보면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보이는데 비해서, 입으로만 웃고 눈이 웃지 않는 사진은 가짜 웃음인 것이 확연히 드러나서 굉장히 어색해 보입니다. 가끔 정치인들의 사진에서 이런 것들을 자주 보는데, 사진을 전혀 모르시는 분이 보아도 왠지 모르게 부자연스러워 보인다는 것을 즉시 눈치챌 수 있습니다..
혹시 이중턱이 있거나 턱 아랫부분에 살이 약간 늘어지신 분들은 Selfie나 증명사진 같은 것을 찍을 때, 입을 다문 채로 혀를 입천장에 붙이면 턱 선이나 목선이 약간 리프팅 되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 자세를 되도록 바르게 하고 턱은 앞으로 내민 후 살짝 아래로 내리시면 사진을 찍었을 때 턱 선이 훨씬 더 가늘게 살아나고, 눈이 더 커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거울 앞에 서서 한 번 연습해 보세요. 확실히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눈으로 미소를 짓는 것 잊지 마시고요.
전신사진을 찍을 때 살짝 옆으로 돌려 서서 뒤쪽의 다리에 무게 중심을 두고 서면 앞쪽의 허벅지에 힘이 덜 들어가기 때문에 사진을 찍었을 때 다리가 더 날씬하고 길게 보일 수 있습니다.
특별한 화장이 없이도 환한 피부를 원하시는 경우는 어두운색의 옷을 입거나 어두운 배경 앞에서 사진 찍으시면 됩니다. 카메라의 특성상 사진 프레임 안에 밝은 색이 너무 많으면 얼굴이 어둡게 나오게 되니까, 좀 더 밝은 피부를 원하시면 짙은 색의 의상를 입거나 다소 어두운 배경 앞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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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을 때 좋을 것 같은 방법을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는데 포스팅이 좀 길어졌네요. ㅎㅎ
혹시 이 외에도 자신만의 노우하우가 있어서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으신 것이 있으시면 아래 댓글난에 적어주세요. 저는 좋은 정보는 서로 나누어서 다 같이 좋아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ㅎㅎ 더 이상 찍는 분의 잘못으로 억울한 (?) 사진을 보며 슬퍼하시는 분이 없기를… ㅋ
제가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을 이용하여서 주위 친구분들이나 가족들 전신사진을 찍을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시도해보니 사진 속의 자신의 길어진 다리와 작아진 얼굴의 효과에 만족하시는 분들은 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피드백이 많으면 관심 있으신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다음에 사진 잘 나오는 포즈 취하는 비결들을 조금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관심이 별로 없으시면 사진 잘 찍히는 방법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고요. ㅋㅋ :)
그럼, 이번 주말에 위의 방법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 많이 찍어보시고 즐거운 경험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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