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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공원의 벤치에서 느끼는 떠난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유럽이나 북미의 나라들을 여행하시다 보면 도시의 한가운데 있는 아름다운 공원들을 방문하실 기회가 있으실 것입니다. 공원을 걷다 보면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벤치들이 곳곳에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사람의 이름이나 짧은 글이 새겨진 작은 명판들(Plaque)이 붙어 있는 벤치들이 많습니다. 이런 벤치들은 이곳에서 Memorial Bench (또는 Memorial Seat)라고 불리는데,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생전에 그분들이 자주 방문하시거나 좋아하시던 곳에 가족들이 추도의 의미로 설치해 놓은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돌아가시기 전에 본인이 미리 벤치에 새길 문구나 시 같은 것을 정해 놓고 그 비용을 미리 따로 마련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 설치해달라고 유언장에 남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돌아가시는.. 더보기
I Spy…멈추면 보이는 것들 Blessed are they who see beautiful things in humble places where other people see nothing. - Camille Pissaro - 'I Spy' 게임은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차를 타고 여행할 때마다 자주 하던 게임인데 우리 둘째 아이는 지금도 가끔 장거리 여행할 때마다 가끔 이 게임을 하자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니 운전의 지루함을 덜어주기도 하고 아이들이 어릴 땐 일부러 잘 모를 것같은 단어를 찾아 어휘력을 늘려가는 기회를 주기도한다. 방법은 한 사람이 'I spy with my little eye, something beginning with... H' 하면 다른 사람들이 H로 시작하는 단어로 시작 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