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ef 썸네일형 리스트형 Of course, I miss you. It's all I do... 몇 년 전에 정호승 씨의 '부도밭을 지나며'라는 시 한 편이 방탄소년단의 트위터에 올라와서 우연히 읽었던 적이 있다.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는 남준씨가 가끔 책이나 음악들을 팬들에게 추천하곤 하는데, 당시 BTS 멤버들 중 누가 이 트윗을 했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남준씨가 이 시를 소개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고 짐작만 한다. 사실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첫 번째 기일이 얼마 전에 있었다. 한국의 추석과 가까웠던 첫 기일이었기 때문이었는지 몇 주 내내 일도 손에 잘 안 잡히고 마음이 참 복잡했었다. 한국엘 갈 수가 없으니 조촐하게나마 이곳에서 아버지께서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을 준비하면서 정말 여러 가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의 명절이 내게는 마냥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