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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and

Offline was the new luxury… 지난 한 6개월 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블로그를 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별로 없었는데 다들 잘 지내시죠? 그동안 일 때문에 하루 종일 컴퓨터만 들여다 보다가 문득 창 밖을 내다보니 영국도 이제 곳곳에 가을이 한창이네요. 기온도 제법 쌀쌀해진 것 같네요. Brrrrr… 올해는 이 곳 영국에서도 브렉시트를 비롯해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요즘은 한국도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이슈가 있는 듯해서 가끔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나 한국의 뉴스들을 좀 읽긴 했는데,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정작 시간을 내기가 힘들더라구요. 사실 한동안 건강이 좀 안 좋기도 했고 일 때문에 바빠서 수면 부족으로 고생하다 보니 블로그를 할 정도의 정신적인 여유가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지난 주에 그동안 해 오던 일도 일단 .. 더보기
‘착한사람' 이 되려고 너무 애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4월 중순에 들어서자마자 일주일 동안 비가 단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이렇게 소나기라도 한 번 안 온다는 건 영국에서 정말 유니콘을 보거나 돼지가 하늘을 나는 정도로 거의 기적에 가까운 날씨이다. ㅋㅋ 일주일 동안 드디어 봄이 왔나 보다 하고 생각될 정도로 영상 15도까지 기온이 올라가서 모처럼 더운 날씨에 우리 집 아이들은 방과 후에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면서 신나했는데…. 그런데 지난 주말부터 밤새 기온이 곤두박질을 치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삼일 동안 눈까지 오고, 갑작스러운 우박에 서리까지 내렸다… 5월인데… 이렇게 영국 날씨에 항상 뒤통수를 맞다 보면 굳은살이 생길 법만도 한데… 아무리 이곳에 오래 살고 있어도 하루에도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영국 날씨는 그저 경이로울뿐이다… ㅎ 사실 한동안 건강이.. 더보기
영국에서 블로그를 시작하는 Lady Expat 입니다. 드디어 블로그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영국에서 생활한지 올해로 17년차인 Lady Expat입니다. 이젠 해마다 느끼지만,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네요. 한동안 이곳 영국에서 한글로 된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서 무척 반가웠는데, 저도 이제 영국문화나 영국 영어, 그리고 제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박하게나마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모국어가 무척 그립기도 하구요. 그런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블로그를 제대로 설치하기위해서 아직도 컴퓨터와 씨름하면서 끙끙대는 중입니다. [sigh] 이곳에서 한글을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한글로 글을 쓰는 것이 아직은 그저 어색하게만 느껴집니다. 더구나 제가 사용하는 영문 자판에는 없는 한글을 그나마 희미한 기억에 의지하며 치다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