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사람' 이 되려고 너무 애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4월 중순에 들어서자마자 일주일 동안 비가 단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이렇게 소나기라도 한 번 안 온다는 건 영국에서 정말 유니콘을 보거나 돼지가 하늘을 나는 정도로 거의 기적에 가까운 날씨이다. ㅋㅋ 일주일 동안 드디어 봄이 왔나 보다 하고 생각될 정도로 영상 15도까지 기온이 올라가서 모처럼 더운 날씨에 우리 집 아이들은 방과 후에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면서 신나했는데…. 그런데 지난 주말부터 밤새 기온이 곤두박질을 치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삼일 동안 눈까지 오고, 갑작스러운 우박에 서리까지 내렸다… 5월인데… 이렇게 영국 날씨에 항상 뒤통수를 맞다 보면 굳은살이 생길 법만도 한데… 아무리 이곳에 오래 살고 있어도 하루에도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영국 날씨는 그저 경이로울뿐이다… ㅎ 사실 한동안 건강이..
더보기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요즘...
첫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한동안 친하게 지내던 학부형이 있다. 서로 사는 곳이 가깝다 보니 학부형 모임에도 자주 같이 나가고, 가끔 서로 집에도 초대해서 차도 같이 마실 정도로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다. 그녀는 학부형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었다. 학교 운영위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사교성도 좋고 말을 워낙 재미있게 잘해서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그녀는 지역의 병원이나 호스피스를 위한 모금 마련 행사도 적극 주도했다. 아이들 등하교 길에 그녀가 다른 학부형들과 모여서 큰소리로 웃고 있는 광경을 보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생일 파티에는 항상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나 역시 그런 그녀 덕에 다른 학부형들과 꽤 가까이 지낼 수 있었다. 그리고 ..
더보기- 영국일상 [스마트폰 사진팁] 모델같은 긴 다리와 작은 얼굴을 부러워하신다면... 혹시 패션 매거진의 모델 사진을 보면서, 나도 모델 같은 긴 다리와 작은 얼굴을 갖고 싶다고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전신사진 잘 찍히는 방법에 대한 아주 간단한 Tip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만 가지고도 당장 찍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다이어트, 성형수술, 포토숖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ㅎㅎ 사실 Vogue 같은 패션 잡지에서 볼 수 있는 패션 포토그라퍼들의 멋진 사진 한 장 뒤에는 많은 전문가들의 전문성과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우선 카메라와 렌즈, 조명 등에 대해 지식과 경험이 많은 사진작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 스타일리스트, 의상이나 신발, 악세사리 등을 다루는 스타일리스트 (한국에서는 코디라고 하나요?), 조명 및 촬영을 도와.. 더보기
- 영국일상 행복하다는 건 어쩌면 관점의 차이일지도... 지난 주말 몇 분의 블로그에서 우연히 돈가스와 그 소스 만드는 법을 본 후부터 갑자기 그 요리가 먹고 싶어 져서 오랜만에 마음을 먹고 토요일에 재료를 사러 가족들과 같이 나갔습니다. 모두들 대구 같은 흰 살 생선이나 닭으로 된 가츠 요리는 일식집이나 집에서도 몇 번 먹어 봤는데, 한 번도 돼지고기로 만들어 주지 않았기 때문에 남편은 과연 맛이 있을까 미심쩍다는 눈으로 계속 'Are you sure?' 라며 몇 번을 되물어보았습니다. 제가 '원래 한국에서는 돼지고기로 만드는 것이 흔하고 지난번에 한국 가서 당신이 그렇게 맛있게 먹은 것도 돼지고기야.'라고 해도 우리 신랑은 분명 닭고기였다고 우기며 닭고기 진열장 주변을 맴돌았지만, 맛있을 테니까 한 번 믿어보라는 말에 남편은 어쩔 수 없이 닭고기를 포기하고.. 더보기
- 영국일상 삶의 위기가 찾아오거든... 얼마 전 어느 할머니께서 살림을 정리하시면서 당신께서 그동안 아껴서 사용하시던 그릇들을 주셔서 받은 적이 있는데, 그동안 너무나 경황이 없어서 그 종이 상자를 창고 구석에 한동안 잊고 놓아두었던 일이 있었다. 그러다가 몇 주 전에 집안 청소를 하면서 잊고 있던 그 상자를 열어보게 되었다. 낡고 작은 와인 상자 안에는 깨지지 말라고 할머니께서 일일이 빛바랜 신문지로 꽁꽁 싸주신 물건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비록 허름한 신문지에 싸여있긴 했지만, 하나하나 풀어 볼 때마다 작고 예쁜 커피 잔과 케이크 접시들이 나왔다. 평소에 아끼시던 빈티지 커피 잔 세트인데 정말 깨지거나 긁힌 자국 하나 없이 멀쩡한 물건들을 보며 그 분의 마음이 느껴져서 괜스레 눈물이 났다. 이 그릇들을 보면서 문득 요즘 힘들 때마다 내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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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채팅 용어로 사용되는 영어 슬랭(Slang) 표현들 (#2) 앞의 포스팅에 이어서, 인터넷의 SNS (Social Media)인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또는 레딧(Reddit) 같은 곳에서 채팅 용어로 자주 사용되는 영어로 된 인터넷 슬랭 (slang, 비속어) 표현들을 몇 가지 더 소개합니다. ******* HBU (hbu) : How About You? '넌 어때?',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라고 물어볼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LMK (lmk) : Let Me Know(내게) 알려줘. PAW (paw) : Parents Are Watching아이들이 친구들과 인터넷으로 채팅을 하다가 부모님이 방에 들어오면, 친구들에게 '지금 부모님이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라는 의미로 경고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paw later' (옆에 부모님 있어. 나중에 얘기해)... 더보기
- [영국영어] 영국식 날짜 표기 방법…청개구리같은 영국 예전에 미국 버클리에서 같이 살던 미국 친구가 어머니를 모시고 제가 사는 곳으로 일주일 정도 휴가를 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에 4년 넘게 머무는 동안 그녀의 어머니도 해마다 한국을 방문하셔서 저도 몇 번 만나 뵌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오랜만에 저를 보러 영국에 간다니까 아름다운 요크셔를 한 번 가보시고 싶으셨는데 잘 됐다고 따라나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ㅋㅋ 그분은 젊었을 때부터 여행을 워낙 좋아하셔서 제 친구랑 여행을 많이 하시는데, 거의 일흔이 넘으신 나이에도 그 먼 비행시간을 마다않고 이번에도 따라 나신 겁니다. ㅎ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를 Manchester 공항에서 픽업해서 저희 집으로 와서 짐을 풀고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친구는 우리 .. 더보기
- 영국 영어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영국영화 10편. 영국 유학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던 1990년대 말에 제가 영국으로 유학을 오게 된 이유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원하는 석박사 과정을 제공하는 곳이 영국의 대학교 단 두 곳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죠. 영어를 배우는 것이 좋았던 저는 대학 4년간 영어 동아리에서도 열심히 활동을 했고, 졸업 후에는 한 대학교에 부속된 어학원에서 일하면서 그곳에 오는 외국인 교수들이 한국생활에 처음 정착하는 것을 도와주는 일을 하기도 하고, 또 그들의 수업에 보조교사로 들어가는 일을 일 년 넘게 한 경험이 있기에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영국에서 석사과정을 하기는 정말 싫었습니다. 우선 미국 대학원으로 유학을 생각하고 그동안 공부하던 GRE.. 더보기
- 혹시 Karen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요즘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밈(Meme, 움짤?)과 함께 자주 거론되는 여성의 이름이 있는데, 혹시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예전에도 자주 등장하던 이름이지만, 특히 2020년에 들어서면서 판데믹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악화되면서 더욱 자주 등장하는 여성의 이름 Karen입니다. youtu.be/z8wrqe72YG4 Karen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출처: 유튜브) 물론 실제 이름이 Karen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요즘 소셜 미디어에 #Karen 또는 #KarenGoneWild를 검색해 보시면 다양한 사람들의 비디오와 Meme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 경우에 사용되는 여성의 이름인 Karen은 실제 이름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문제가 있는 행동이나 말을 하는 여성들을 지칭.. 더보기
- 인터넷에서 채팅 용어로 사용되는 영어 슬랭(Slang) 표현들 (#3) 앞의 포스팅에 이어서, 인터넷의 SNS (Social Media)인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또는 레딧(Reddit) 같은 곳에서 채팅 용어로 자주 사용되는 영어로 된 인터넷 슬랭 (slang, 비속어) 표현들을 몇 가지 더 마지막으로 소개합니다. ******* 'Netflix & Chill'한국에서 몇 년 전에 '라면 먹고 갈래?'라는 표현이 유행한 적이 있었죠? 'Netflix & Chill'은 그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말인데, 영어권에서는 '넷플릭스 같이 볼래?'라는 식으로 유혹하는 거죠. 혹시라도 이런 제안을 받으시면, 넷플릭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아 두시길... https://youtu.be/c1MXlS_sjts출처: 유튜브 'What does 'Netflix & Chill' actu.. 더보기
- TOUCH WOOD!! 영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재미있는 영어 표현 영국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자주 들을 수 있는 표현인데, 대부분 'Touch wood!'라고 말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서 나무로 만들어진 것을 찾아서 손으로 만지고 안도하는 표정을 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영어권에서도 같은 의미로 'knock on wood'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영국에서는 'Touch wood!'를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럼 도대체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캠브리지 사전엔 이렇게 의미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touch wood definition: said in order to avoid bad luck, either when you mention good luck that you have had in the past or when yo.. 더보기
- 영국에서는 바나나를 주는 것이 왜 인종차별 범죄가 될 수도 있을까 오늘 영국 BBC 뉴스를 보니 작년 겨울 런던의 펍에서 다른 테이블의 흑인 남성에게 바나나를 보냈던 사람이 인종차별적인 혐오범죄로 유죄가 인정되어서 총 1280 파운드(거의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BBC 관련 기사 링크) 지난 해 11월, 퇴근 후 펍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마크라는 사람의 테이블로 웨이터가 옆 테이블의 사람이 보냈다면서 바나나 하나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 펍에서는 평소에도 간식이나 음료 또는 음식 등을 주문해서 다른 테이블의 사람에게 보낼 줄 수 있는 어플을 사용하는데, 그날 옆 테이블의 사람이 보냈다면서 마크에게 바나나 한 개를 건넨 것입니다. 마크는 그 바나나를 보는 순간 큰 충격을 받았고 화도 났지만, 동시에 무척 두렵기도 했다고 그 당시의 심정.. 더보기
- 인터넷에서 채팅 용어로 사용되는 영어 슬랭(Slang) 표현들 (#1) 혹시 인터넷 채팅 용어로 많이 사용되는 영어로 된 줄임말이나 슬랭(slang) 표현을 보고 무슨 뜻인지 궁금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인터넷의 SNS (Social Media)인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또는 레딧(Reddit) 같은 곳에서 자주 사용되는 영어로 된 인터넷 슬랭 (slang, 비속어) 표현들을 소개합니다. 아마도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다시거나, 온라인 게임을 즐겨하시거나, 외국인들과의 교류가 있거나 유학생활, 워킹홀리데이, 또는 방탄소년단의 해외 아미들과 덕질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인터넷상의 영어 슬랭들을 많이 접하실 수 있는데 그 의미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지금부터 살펴볼 이러한 인터넷상의 영어 slang은 대문자나 소문자로 모두 표기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더보기
- 영국문화 안전한 유럽 여행과 영국 유학생활을 위한 TIP #1 이번 여름에도 해외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설레는 마음으로 향한 여행지에서 사고나 범죄의 대상이 되면 더 이상 여행을 즐기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유학생활을 위해 이번 여름에 해외로 향하시는 분들에게도 낯선 곳에 대한 설렘과 동시에 약간의 두려움이 존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국뿐 아니라 특히 유럽 여행 지역에서 도난사고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여행 안전수칙 및 주의사항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런 일상의 안전 지식을 Street Smart이라고도 부릅니다. 다행스럽게도 전 아직까지 도난사고나 범죄의 대상이 된 적이 없습니다. (Touch wood!) 안전한 해외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해외여행지역에 대한 정보 및 주의사항을 사전에.. 더보기
- 영국문화 안전한 유럽 여행과 영국 유학생활을 위한 TIP #2 앞의 포스팅에 이어서 안전한 유럽여행과 영국 유학생활을 위한 주의사항 몇 가지를 추가로 업데이트합니다. ***** 혹시 유럽여행 중에 렌터카를 운전하시는 분들은 차에서 내릴 때 귀중품은 반드시 가지고 내리고, 다른 것들도 반드시 트렁크 (boot) 안에 보이지 않게 넣고 내리시길 바랍니다. 귀중품이 보이면 차량의 유리를 깨고 훔쳐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차를 해야 할 경우 구석지고 어두운 곳은 피하시고, 밝고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고 CCTV가 있는 곳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제 프랑스 친구가 어두운 주차장에서 뒤에서 칼로 협박을 당한 적이 있는데 다행히 페퍼 스프레이(pepper spray, mace spray)로 위기를 모면한 적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일반인의 페퍼 스프레이 사용은 불법.. 더보기
LADY EXPAT : 영국영어
- [영국 영어] Moreish: 손이 가요 손이 가... 자꾸만 손이 가는 맛 몇 년 전부터 이 곳 영국 슈퍼마켓에서도 한국 라면 같은 것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작년부터는 가끔 한국 과자도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새우깡이다. 가끔 포장까지 비슷한 중국 제품이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한국 제품이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먹었던 과자라 이 곳에서 보니 반갑기도 하고, 몇십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광고 노래를 전부 기억한다. ㅋ '손이 가요, 손이 가. .. 아이 손, 어른 손, 자꾸만 손이 가...' 한 봉지를 혼자 어떻게 다 먹지 하지만, 막상 하나 둘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먹게 되는 그런 중독성(?)이 있는 그런 맛... ㅎ ***** 영국 사람들도 비슷한 의미로 이런 경우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moreish라는 단어이다... 더보기
- [영어표현] 모르는게 약이다... 요즘 신문이나 TV 뉴스를 보면서 제게 정말 많이 생각나는 표현입니다. 의사소통의 방법이나 기술이 발달했지만 분열된 사회와 단절된 소통이 더 심각해지는 최근의 사회현상들... 그리고 종종 끔찍한 사고나 사건들을 뉴스에서 볼 때마다 안타깝기도 하고, 때론 화도 나고 속상할 때 차라리 저런 뉴스를 안보는 것이 더 맘편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 자주 생각나는 표현입니다. 그럼, 차라리 '모르는게 약이다'라는 표현을 하고 싶을 때 영어로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아마도 이런 상황에서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뉘앙스로 사용하기에 가장 가까운 표현은 'Ignorance is bliss.' 입니다. Ignorance는 '무식' 또는 '무지(알지 못하는 것)'라는 말이고, Bliss는 '굉장히 행복한 상태'를 말하는데 즉..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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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EXPAT : 영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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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ME...영국에서 요즘 자주 거론되는 신조어 영국 내에서만 이제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사망자가 벌써 4만 3천 명이 넘었는데, 개인적으로 주원인은 영국 정부의 총체적인 실패라고 생각된다. 최근 영국의 코로나 관련 사망자들 중에는 특히 고령자의 사망률과 유색 인종의 사망률이 유난히 높아서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조사에 착수했었는데, 이 현상을 설명하면서 영국 정부에서 'BAME'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youtu.be/VTr29p4H4TE BBC News : BAME coronavirus deaths: What's the risk for ethnic minorities? (출처: 유튜브) BAME (비에이 엠이 또는 '베임'이라고 발음함)은 요즘 영국 매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어인데, Black, Asian, .. 더보기
- 영국에서 무심코 저지를 수 있는 위법 행위들 #2 앞의 블로그 포스팅에 이어서 영국에서 잘 몰라서 무심코 위법적인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들에 대해서 몇 가지 더 알아보겠습니다. ******* 11. Pocketed change when given wrong amount: 잔돈을 (더) 받았을 때 알면서도 그냥 아무 말하고 받기. 12. Changed a CD whilst driving ; 운전 중에 CD를 바꾸기. 13. Bought cigarettes under the age of 18: 만 18세 이전에 담배를 구입하기 14. Dropped litter: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기. 벌금 100파운드 정도 (약 15만원 정도) 영국에는 한국에 비해서 길거리에 휴지통이 정말 많은데도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특히 운전 중에 창문 .. 더보기
- 영국에서 무심코 저지를 수 있는 위법 행위들 #1 레스토랑에서 생일 축하를 위해 'Happy Birthday'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불법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또한 주말 오후 1시 이후에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는 것도 불법이고, 공원에서 연을 날리는 것, 또는 운전 중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것 역시 영국에서는 불법이라는 의외의 사실에 대한 최근의 설문 조사에 대한 몇 가지 기사를 보았는데, 한국분들에겐 흥미로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합니다. 기사 출처: ECHO (https://www.liverpoolecho.co.uk/news/liverpool-news/40-ways-you-could-breaking-13408104) SUMERSET LIVE (https://www.somersetlive.co.uk/news/somerset-.. 더보기